지금 쇼옴니아(SPH-M8400)을 사려고 고민하시는 다른 분들이 보시고 다시한번 고려하셨으면 합니다.
SPH-M8400(이하 쇼옴니아)는 옴니아2 중에서 KTF를 대상으로 제작된 모델이죠. 이 모델의 특징으로는 Wibro 통신 기능과 3.5 파이가 아니라 국내 20핀 규격을 사용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일하고 내부 메모리 4G라는 점도 있습니다.(정확하게는 4G 모델 밖에 없다고 해야하죠. SKT에는 2G/8G 모델이 있으며, LGT에는 8G 단일 모델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Windows Mobile 6.1(Windows CE 5.2, 이하 WM6.1)를 사용하고 있으며, WM6.1 상에서 삼성이 만든 Today와 통화 화면 스킨, 문자 발수신 프로그램이 기본적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럼 하나씩 살펴봅시다.
(숫자의 색이 의미하는 것은 녹색=중요하지 않음, 빨강=단점, 파랑=장점 보라=경우에 따라 장점일 수 있음 입니다.)
1.내부 메모리가 4G라는 것은 사실 그리 큰 단점이 되지 않습니다. 내부 메모리는 Hard Reset(기기 초기화)를 하면 증발하기 때문에 외부 메모리를 사용하지 않는 분들에게나 중요하지 자료를 외부 메모리(Micro SDHD)를 사용하는 분들께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증발성 자료의 양이 줄기 때문에 최대 외부 백업량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외부 메모리는 공식적으로 16GB까지 지원되며, 일부 사용자분들이 32GB를 끼워 정상 인식이 되며, 사용하고 있다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 결론: 내장 메모리 때문에 쇼옴니아를 고민하시는 분은 당장 구매하시고 덤으로 16GB짜리 Micro SDHD도 같이 구매해주세요.
2. 기기의 반응 속응 속도가 느립니다. 이 부분은 말이 많지만, 한가지 모든 분들이 공감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제공되며, 사용 상태에 있는 [SAMSUNG TODAY]를 끄고 기타 Today Plugin을 깔아서 사용하면, [전체적인 방응 속도가 증가한다]는 점입니다. 더군다나 SPB Mobile Shell의 경우 더 멋있습니다.(이건 개인적인 취향이지만요) 즉, 삼성이 제공하는 기본 프로그램이 완전 엉망진창이라는 점이죠.
3.사용자가 정의할 수 있는 하드웨어 키는 단 하나 뿐입니다. 이것은 기기의 세부 설정을 바꾸시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실 분이라면 전혀 문제가 없지만, 사실 조금만 건드리다 보면 하드웨어 키의 정의를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점에서 답답함을 느끼시게 됩니다. (덤으로, 세부 설정을 바꾸시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실 분이시라면, 쇼옴니아 등의 스마트폰은 구매하지 않으시는 게, 정신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평안을 찾는 길입니다.)
4.3.7인치의 대형 화면과 AMOLED. 아주 멋집니다. 전력 소모는 적고, 화면은 크고, 시야각은 넓습니다(랄까, 자체 발광이라 시야각이라는 개념이 무의미합니다. 모든 방향에서 볼 수 있거든요.). 게다가 색감도 LCD와는 비교도 되지 않지요. 저는 iPhone과 쇼옴니아 중에서 상당히 갈등을 했는데, 갈등의 주 원인이 이것일 정도로 멋집니다. LCD대비 전력 소모가 1/10 미만이라 화면을 켜고 있다는 점이 전력에 큰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에 장시간 화면을 켜두고 있거나 작업을 하더라도 배터리에 큰 부담이 없습니다. 게다가 색감과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변색되지 않기 때문에 동영상이나 그림, 사진을 볼 때 좋습니다.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촬영할 때도 좋지요. 정말 쇼옴니아를 사용한지 20일 정도 되었지만, 유일한 낙은 쇼옴니아로 동영상을 볼 때죠 T_T
5.Windows Mobile을 사용한다. 이것은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습니다. Windows Mobile을 OS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미 시중에 나와있는 수 많은 프로그램들 중에서 취향에 맞게 골라 사용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작업용 프로그램들은 Windows Mobile용으로 제작되었다는 점도 고려 대상입니다. 아이폰을 비교한다면, 아이폰은 자사 앱스토어에서 구매한 프로그램이 아닐 경우에는 설치조차 할 수 없기 때문에('탈옥=해킹'을 하지 않은 상태) 사용자의 선택이 제한당한다는 측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사용자에 따라서 장점일 수도 단점일 수도 있는 점]이며, 제 경우에는 [장점]으로 작용하였습니다. 제가 이것저것 자유롭게 해 보는 게 취미기 때문이죠.
6.착탈식 배터리를 사용한다. 이 점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우에 따라 기기의 전원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하는 경우가 있는데, 배터리를 착탈할 수 없다면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또한 착탈식 배터리는 장시간 충전을 할 수 없는 상태라 하더라도, 예비 배터리로 교체하여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장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7.카메라를 사용한 동영상 촬영이 k3g 형식으로 저장된다. 최악입니다. 정말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k3g 형식으로 동영상을 촬영 및 저장하기 때문에 절대로 휴대폰에서 바로 웹으로 동영상을 업로드할 수 없습니다. 왜냐고요? 동영상 업로드 사이트에서 k3g 형식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죠. 덧붙여 k3g는 삼성 특유의 더러운 동영상 형식입니다. 웃기지 않습니까? 동영상을 보내기 위해서 촬영하더라도, 파일 형식 때문에 받는 사람도 재생할 수 없고, 웹에는 업로드조차 거부 당합니다. 혹시 쇼옴니아 뿐만이 아니라, 옴니아2 시리즈(오즈옴니다, T옴니아, 쇼옴니아)를 구매하려고 고민하시는 분 중에서 동영상을 찍어서 업로드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보내고 싶다는 분은 절대로 구매하시면 안 되는 폰입니다.(T옴니아, 오즈옴니아도 마찬가지입니다.)
8.Windows Mobile 6.5로의 업그레이드가 지원되지 않습니다. 이 또한 절대적인 단점입니다. 6.1과 6.5가 큰 차이가 없다고 말하지만, 그런 것도 아닙니다. 반응 속도가 조금이지만 증가된다는 점은 아주 중요한 점이죠. 더군다나 LGT의 오즈옴니아가 6.5이며, SKT의 T옴니아가 3월초 6.5로의 롬 업데이트 예정인 점을 본다면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9.3.5파이가 아니라 국내 표준 20핀을 사용합니다. 이것도 단점입니다. 말로는 충전용 단자와 이어폰을 같이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만, 헛웃음만 나옵니다. 이어폰을 사용하기 위한 젠더가 필요하며, 충전하는 도중에는 이어폰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을 자주보는 제게는 치명적인 단점이죠.
10.마지막으로 가격. 너무 비쌉니다. 비슷한 기기를 해외에서는 500USD ~ 600USD 정도(한화 50~60만원)에 판다는 것을 보면, 국내 가격이 2배에서 1.5배 가량 비싸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점은 T옴니아나, OZ옴니아도 마찬가지지만, 그 중에서도 쇼옴니아가 실 구매가가 약 30만원 가량 더 비쌉니다.
결론: T옴니아나, 오즈옴니아, 쇼옴니아를 비롯한 옴니아2 라인업은 [절대로 구매하시면 안 됩니다.] 이 글은 쇼옴니아에 대한 글이지만, 쇼옴니아나 다른 두 옴니아2 라인업이나 실상 다른 점은 없습니다. 50보 100보죠. 삼성은 이 따위 쓰레기 폰을 스마트 폰이라고 출시하고는 무식하고 광고나 하고 진짜 웃깁니다.
이 글을 보고 [야이 애플빠야, 삼성 까지마라] 하실 분이 계실까봐 적습니다만, 전 애플을 싫어하는 쪽입니다. 제 친구 중에서 애플을 너무 좋아하는 애가 있기 때문에 질렸거든요. 그리고 너무 폐쇄적인 구조도 싫고요. 디자인은 예쁘지만 말이죠.
덤으로 주절거립니다만, 이 폰(SPH-M8400)을 사서 사용한지 약 20일이 되었습니다만, 정말 후회되는 기기입니다. 삼성이 쓰잘데기 없이 기본으로 깔아둔 프로그램은 많지, LockScreen과 KTMainmenu 프로그램을 죽이면 메모리 점유율이 약 13% 가량 떨어지질 않나, 기본 메모리가 130MB에 불과해서 프로그램 몇개만 돌리면 기기가 죽질 않나(또는 동영상이나 음악 플레이 리스트가 길어져도 뻗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얼마나 쓰레기 같은지 것참, 과관인건 삼성투데이 죽여도 삼성투데이 위젯은 백그라운드로 계속 작동한다는 거죠.(무려 윈도우 서비스 목록에 들어가 있습니다.)
또 음악이나, 동영상 재생 중에 전화가 오거나 문자가 와서 재생이 중지된다면, 다시 시스템 리셋을 하기 전까지 [통화 기능을 사용한 대화를 제외한 어떠한 소리도 재생되지 않습니다.]
진심으로 제가 다시 이 폰을 사기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절대 사지 말라고 말리고 싶습니다. 돈 90만월 생으로 날린 느낌이죠. (물론 과거로 갈 수 있다면 겨우 이런 일에 쓰겠냐마는, 그 정도로 후회된다는거죠.)
이만 글을 줄여야겠네요.
마침말: 야이, 삼성아. 물건 이 따위로 만들어 놓고 95만 받아먹으니 잠 잘오더냐? 돈 좀 뜯어서 좋았어? RAM 130MB가 뭐냐, 장난쳐? 무슨 386도 아니고, 486도 200MHz에 메모리 256MB 넘었다 -_- 어째 500MHz 넘는 CPU는 박아두고 메모리가 130MB이냐? 덕분에 뭐 좀하려면 뻗는다. 게다가 업그레이드까지 안 해주고. 도대체 누가 카메라 동영상 저장에 k3g 쓰자고 기획낸 거야? 제발 표준 규격 좀 지키자, 아, 물론 쪼잔한 너네 자체 규격말고 세계 표준 규격 말이야. World Standard. Do you understand?
덤으로, 구매 48시간도 안 되어서 A/S 센터 방문했는데 동대구 A/S 센터 손재화 엔지니어님, 정말 친절하셨고, 이틀 후에 사후 관리 전화까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비스 센터는 너무 좋은데, 어째 삼성 물건은 개똥인지 몰라.
수정 - 02.12.2010 17:36 SKT 옴니아2 라인업이 4G/8G가 아니라 2G/8G 였더군요. 수정합니다.
문의해 주신 SPH-M8400 모델은 Windows Mobile 6.1을 지원하고 있으며,
Windows Mobile 6.5 버전으로의 업그레이드는 지원 예정에 없습니다.
휴대폰의 기능이나 제품의 컨셉은 제조사 단독으로 기획 및 출시가 되는 것이 아니며,
이동통신 사업자의 협의를 거쳐서 제품의 컨셉이 결정되고 기획 후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휴대폰에서 지원되는 기능들은 모두 제조사의 기능만이 아니며,
사업자에서 제공하는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Windows Mobile 6.5 버전 사용을 위한 사업자 기능의 추가 개발이 있어야 합니다.
이점 참고하시어 고객님의 양해를 부탁드리겠으며, 자세한 사항은 KT사업자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바쁘신 중에도 메일를 보내주셨는데 고객님께 많은 도움을 드리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라는 군요.
....... 6.5 버전으로의 업그레이드는 KT가 싫어해서 안 한다고 하고, [한번 탑재된 기능이나 메뉴등은 간단한 업그레이드로 변경/추가될 수 없습니다.] 란다.
웃겨서, 기존 폰도 그렇지만, 아예 하드웨어를 바꾸란 것도 아니고, 저장 형식을 지원하는 펌웨어의 업그레이드(쇼옴니아으로 따지면, WM용 카메라 드라이버 및 프로그램 업데이트)인데 그게 [간단한 업그레이드로 변경/추가될 수 없습니다.] 라니, 롬업 한번이면 끝나는 일인데 -_- 물론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쉽다는 소린 아니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본다.
에효, 진짜 쇼옴니아는 사긴 샀지만, 뭐랄까 시간이 지날 수록 너무 후회가 되는 기기다. 처음에는 6.5로 나온 댔다가 어느샌가 6.1로 출시 + 업그레이드 예정 없음에, 메인메모리는 무식하게 작아 메모리 오버플로우로 프로그램들이 심심하면 죽지, 마찬가지로 작은 메모리 때문에 멀티태스킹은 꿈도 못 꾼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아이폰을 사거나 폰을 안 바꿨지 -_- 이전 폰도 멀쩡했는데. 진짜 삼성 더럽다 라는 말 밖에 안 나온다.
동영상을 촬영할 경우, k3g 형식으로 저장되는 말도 안되고 어이가 없는 것을 봤습니다. 정말 기분 나쁘더군요. 요즘 때가 어느 땐데 규격을 지키지도 않고 k3g따위의 개인 형식을 사용하나요. 하루라도 빨리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하여 mpeg4 규격으로 저장 방식을 바꾸어야할 것입니다.
또한 옴니아2 계열의 경우, 공통적으로 치명적으로 작은 주 메모리 양과 괴이하게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gwes.exe의 메모리 점유량으로 인하여 실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이 갑자기 종료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또한 빠른 업그레이드를 통한 패치를 하여, 개선하여야합니다.
그리고 SKT의 M715/710은 WM6.5로 업그레이드가 대기 중이며, LG의 M7350은 WM6.5로 출시하였습니다. KT의 M8400 또한 6.5로 업그레이드를 시행하여야 형평성에 맞을 것입니다. 이러한 조취를 취하지 않는다면, 이는 KT의 SPH-M8400(쇼옴니아)의 모든 유저들을 기만하는 행위이며, 기업이미지를 떨어뜨리는 추악한 행위입니다. 이에 대한 하루라도 빠른 조취가 필요하며, 가능하면 SKT의 6.5 업그레이드와 동시에 이루어져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