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없는

다른 사람에게라면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을 행동이 왜 이렇게 힘든 걸까요.

전화라도 한번 하려치면 몇시간을 고민하고,
문자라도 한번 보내려면 어딘가 어색하지 않은지 몇시간이나 생각하고,

그냥 건내주면 될 간단한 생일 선물이지만, 그걸 건내주지 못 해서 생일을 넘겨버리고.

그저 멀리 있더라도 내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떨리고.
말 한마디 해 보고 싶어서 먼저 인사를 건내지만, 그저 그걸로 끝이고.

이런 것을 세간에서는 용기가 없다고 하던가요.

정말로... 뭐랄까... 두렵다는 ... 생각이 드네요.

나의 말이. 나의 행동이.
어떻게 비칠지.

사실 그녀가 나에게 그런 말을 할 리가 없다는 것을 안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생각할지 두렵고.
만에 하나라도 그런 말을 들을까봐 두렵네요.

나란 인물이 이렇게도 겁이 많은 인물인지 절실히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내일은... 다시한번 마음을 다 잡고 생일 선물은 늦었지만 건내렵니다.

그대여 괜찮겠지요? 못난 저지만 당신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습니다.
나를 한번만 돌아봐 주세요. 그것만으로도 저는 녹아버릴 거예요.
이런 저를 미워하지만 말아주세요.
하지만 아무렇지도 않다면 차라니 미워해 주세요. 그렇다면 저를 생각할 테니까요.
그대여 당신에게 다가가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나의 작은 기분을 거부하지 말아 주세요.

Posted by Isitea

2006/11/07 00:47 2006/11/07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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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소심한 나.

오늘 다시한번 자기 자신이 얼마나 소심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 내일 오후에 시간이 되면 영화 클림트 보러가지 않을래?
---> 아니 안갈래ㅎ

||orz 이럴수가..

역시 아직은 좀 더 친해져야하는 건가 봅니다 ;ㅅ;

.... 에잇! 한때 개구리 왕눈이라는 별명도 있었던 나다!!

겨우 3번 딱지 맞았다고 포기할 쏘냣!!! 7전 8기!!

실패하면 다시 도전이닷!!


+저런 별명을 얻은 이유는 어릴 때 눈이 커서 그런 것... - 절대 불굴의 의지라거나 하는 것과는 .. 'ㅅ';;

Posted by Isitea

2006/07/07 02:30 2006/07/07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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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시기가 일렀구나

이런 말이 있습니다.
"어떤 일이건, 그 일에 알맞은 시기가 있기에 그 때를 잘 잡아야한다."

역시 옳은 말인 것 같아요.
무엇인가를 계획할 때는 기다림이 필요하고 그 기다림에 인내가 요구된다는 것을 어제 느꼈거든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같이 점심을 먹다보니 그 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는데,
서울로 올라갈 때, 같이 가자고 할까말까 망설이고 있었더니..(실은 그 전날 다른 친구와는 하기로 했었다는..)
내가 써놓고 망설이고 있는 틈을 타서 휴대폰을 뺐은 다음 전송해버리더군요

뭐, 거부 당할 거라는 것정도는 알고 있었지요. 물론 같이 다닐정도로 친한 것도 아니고 사실 서로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그런 제의 받으면 좀 어색하지 않나요?
어쨌든 당연히 예상했던 반응이 왔습니다. 그래서 혼자서 땅 파고 있었더니, 친구가 회신을 제 번호로 한 다음, 한번더 보내더군요. ㅎㅎㅎ.. 친구에게는 왜 보냈냐고 뭐라고 뭐라고 하긴 했지만 실은 거절의 답장이라도 오기를 바랐습니다.

그렇지만 답장은 오지 않고, 그 날은 하루종일 "늦게라도 문자가 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며, 벨이 울리기를 계속 기다렸습니다.

역시 그런 일이 생길리가 없지요.

ㅜ_ㅜ 혹시 이걸로 인해서 내가 싫어졌을까도 고민하고..

일단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영화 한편을 같이 보자고 해보렵니다.
다른 친구에게 물어본 바로는 인디영화를 좋아한다기에, 마침 [일본 인디 영화 페스티벌]도 열리고 있겠다.

이번에 전화로 하거나, 가능하면 직접 만나서 이야기 했으면 하는데, 잘 될까 모르겠습니다.

아아, 역시 주절주절 제목과는 관계없는 내용이 되었네요. 조언 좀 해주세요 ㅜ_ㅜ

Posted by Isitea

2006/07/02 00:04 2006/07/0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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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아무래도 이렇게 갑자기 주는 것은...

그애에게 너무 부담이 되겠지요?

으음.. 하지만 이미 전해 줘 버린 걸 어떻게 하나요..

그리고 전해주면서 또 한가지 실수를 했네요...

하루 전에 부채를 건내 줄 때만 해도.. 꼭.. 꼭 다음에는 웃으면서 건네주자고

결심했건만..

이번에 책갈피를 봉투에 넣어서 건낼 때도 웃어주지 못 했네요..

평소에는 그렇게도 잘 웃을 수 있으면서..

왜 그렇게 떨리는지 모르겠네요... 별것도 아닌데.. 그냥 건네주기만 하면 되는데...

하하.. 그래도 전해 줬다는게.. 기쁘기도 하네요.

사실.. 그 책갈피는 예전에 길을 지나가다가 예쁘길래.. 그리고 그애가 책을 많이 읽기에..

책 갈피가 필요할 것같아서 산거지요..

하지만 계속해서 건네주지 못 하다가 오늘에서야 건네 준 거지요.

그래서 너무 기쁘답니다.. 드디어 제 주인을 찾아 줬구나.. 싶어서..

그나저나 어제 오늘일로 해서 고민이 늘어버렸네요..

내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고서 저를 힘들게 생각하게 되어버리면 어떡하나..

싶고.. 혹시.. 내 생각을 알아 차려버린건가... 싶기도 하고..

짝! 짝!

아직 시험은 치고 있는 중이니 잠시.. 잊는게 좋겠지요..

어차피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 않지마는요..

Posted by Isitea

2006/06/03 02:19 2006/06/03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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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정말 힘들었습니다.

고작 부채하나 전달하는데 이렇게 힘들줄은 꿈에도 생각치 못 했습니다.

저번주 금요일에 인사동을 다녀오면서, 부채를 샀는데

부채를 살 때, [날씨도 더우니까 부채라도 선물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당장 샀지요.

그리고는 어서 부채를 전달해 주고는 싶었지만.. 우아.. 정말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괜히 아무렇지도 않게 줬다가 거절하면 어쩌나.. 싶기도하고..

또는 그렇게 줬다가 [단순한 친구]가 주는 선물로 받아들이면 어쩌나.. 싶기도하고..

(그렇게 생각해도 괜찮지만... 이왕이면....)

아니면 나랑은 그렇고 그런 사이도 아닌데 괜히 주변의 오해를 사면 어쩌나 싶기도하고..

등등... 여하튼 정말도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무뚝뚝하게 그냥 전해주고는 돌아서서 나오고 말았네요..

아아.. 이왕 선물 줄거면.. 글이라도 조금 적어서 줄 걸.. 싶기도하고..

왜 그대 앞에서 환하게 미소 지으며 전해주지 못 했나 싶기도하고..

지금에서야 생각하면 후회할 것 투성이죠..[왜 그렇게 했는지..]

하지만 이제야 되돌릴 수 없는 법..

다음번에는 좀 더 웃으면서 전해 줘야죠.

선물을 받으면서 불편해 하면 미안하잖아요 ^ _ ^

오늘도 혼자 화이팅을 외쳐 봅니다. 화이팅!

Posted by Isitea

2006/06/03 00:57 2006/06/03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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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고민을 안고서 고민을 한지도 꽤나 긴 시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그 고민의 끝은 보이지 않은채, 이미 한바퀴의 사이클을 돌고 말았습니다.

벌써 5월이 다 끝나버렸으니, 이러한 생각을 하기 시작한 것이 벌써 3달째군요.

3달, 지금 생각해 보니, 꽤나 많은 일이 있었다고 생각되네요.

지금 가지고 있는 이러한 느낌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판단을 내리기 까지가

거의 3주 정도 소요되고, 그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고민한 것이 약 3주 정도,

그리고는 절친한 고등학교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 3주정도 였군요.

그외에도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요, [후배]라고 불릴 사람들이 생겼다는 것, 작년 한해동안

그다지 친하게 지내지 못 했던 [선배]들과의 관계도 어느정도 개선된 것같고..

문제가 되는 것은 이제 동기... 들과의 관계랄까요.. 작년의 영향이 확실히 컸던지,

아직도 헤매고 있습니다. [사실은 아웃사이더[footnote]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홀로 또는 소수의 몇명이 다수의 부류에서 떨어져 나온 그룹[/footnote]일까.. ]라고 고민도하고,

이외에도 너무 갑작스러운 전에 느끼지 못 했던 느낌들.. 이라거나, 과행사에

나름대로 열심히 참여하려고 노력했다거나..

하나하나 생각해보니 정말로 많은 일이 있었네요.

이런이런, 글을 쓰다보니 옆으로 샜는데 지우기는 아까우니 그대로 두고.

다시 원 논점으로 돌아오죠.

여하튼. 현재의 고민을 하게된 것을 얼마전에 겨우 [이 느낌이 그런거구나]라고 인정한 주제에

다시 [그 느낌이 진짜일까]라는 생각도 들고, [내가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부담이 되는가?]라는 생각도 들고,

[이미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정립되어 있는가..]라거나 이러저러한 생각들이 듭니다.

주저리... 주저리...

이젠 정말.. 알 수 없게 되어 버렸어요.. 더 다가가는 데에는  너무나 큰 에너지가 필요하고

그리고 혹여 내가 상대의 일상에 관여하는 것으로 인해 상대를 힘들게 할까봐,

그것도 신경쓰이고.. 이젠 모르겠습니다.

얼마전 친구와 같이 인사동에 다녀왔을 때, 예쁜 것들이 보여서 사게된다면,

상대에게 선물해 줄 것라는 생각에 하나씩 더 샀는데, 지금 생각하니

건네 줄 용기도 없으면서 왜 샀는지 모르겠군요.. 후우..

답답하네요.. 속시원하게 그 상대의 마음은 알 수 있다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Posted by Isitea

2006/05/31 09:00 2006/05/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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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귀에게 감사를...

특별히 시상.... 이랄 것은 없지만, 그래도 나름대로는 감정이 복받쳐올라서 쓴 거랍니다.

사실 시라는 것이 감정이 생긴다고 그것을 적는다면, 시는 커녕 단순히 정리되지 않은

감정의 덩어리일 뿐이지만, 몇번 생각을 해보고, 가라앉혀보기도 하고

충분한 시간이 지나고 어느정도 터져오르는 감정이 진정되었다고 생각될 때서야,

비로소 글로 정리한 것이라, 다소나마 보기에 꺼림칙하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아아.. 이런 글을 나를 아는 누군가가 본다면 의외로 민망할지도 모르겠군요.

이과생주제에 무슨 문과생 흉낸지.. 후후]

시 감상


다 쓰고 나서 보니... 이게 무슨 추태인지..

위에서는 읽기에 꺼림칙하지 않다고 했지만.. 마음에는 들지 않는군요..

Posted by Isitea

2006/05/24 23:05 2006/05/2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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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깨달은 것...



누군가를 생각한다는 것, 그리고 누군가를 바라 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제서야 새삼 이러한 것을 깨달은 내가 한심하게도 느껴지지만.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전에는 그러한 생각할 기회가 없었는 것을.

아니, 실은 있었을지도 모른다. 내가 눈치채지 못하고 또는

알았더라도 그냥 외면해 버렸겠지..

하지만 요즈음 꽤나 힘들다. 음... 뭔가 표현이 힘들다... 라는 건, 약간 어긋난 것 같지만

딱히 그것 외에는 표현할 방도가 없는 것 같다.

정말이지 이 기분을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싶다.

정말이지 이 마음을 그대에게 전해주고 싶다.

정밀이지 이, 이 멈추지 않는 가슴을 그대에게 전해주고 싶다.

하지만 이러한 나의 행동이 그 상대에게 어떻게 비칠지 모르기에..

그 상대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모르기에,

그다지 가깝지 않은 지금의 관계마저 무너질지 모르기에..

그대에게 더 이상 다가가는 것이 두렵다.

나의 마음을 들키는 것이 두렵다.

하지만 두려워하기만 해서 되지 않겠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는 아직도 고민 중..

나의 상태는 현재 진행형.. 실패하지도 끝나지도 않는 현재 진행형..

나중에 후회는 남지 않도록 노력해야지..

Posted by Isitea

2006/05/23 19:04 2006/05/2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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