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입니다.

오늘은 9월 6일입니다.
이 글이 공개되는 시점은 이미 날짜가 바뀌었겠지만, 제가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9월 6일입니다.

개학을 한지는 벌써 6일째이나, 저에게는 3일째군요.

방학동안 보지 못 했던 친구들을 보고, 다시 바쁜 일상으로 돌아오니 꽤나 기쁘군요. 후후..

6월 중순에서 7월 8월. 이렇게 거진 두달하고도 반정도를 보지 못한 친구들도 있고..
그리고 느끼는 것도 많아지네요. 역시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잘 보이는 걸지도 모르겠군요.

[Secret]
Q:저의 실명
A:전용준
친구들은 많이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거겠지요. 하지만, 저는 아직 과거에 살고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시간이 지나갈 수록, 혼자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만이 저에게 돌아오네요. 확실히 깨닫고는 있었습니다. 2년하고도 반. 그 시간동안 저는 오로지 책임을 지지않는 자유를 찾고 있었지요. 그 결과는 착실히 저를 옭아매고 있는 중이고요.

더불어 말하자면 아직 품고만 있는 그분은 저 멀리 계십니다. 역시 아직은 제가 어린 거겠죠.

뭐, 이렇게 감상적이 될 일은 없었지만 오늘 과방에서 8시 정도까지 잠시 남아있게 되었는데, 저희 학교 소속 인문대생도라고 밝힌 분이 자기 사촌이라는 고등학생 2명을 데리고 왔더군요. 뭐, 아이들이 이과를 지망하고 있는데 자신은 인문대 학생이라 할 말이 잘 없다고.. 대신 인터뷰 비슷한 것을 하겠다고요. 하하.

뭐, 실질적으로 저는 대답한 것은 거의 없고 옆에 있는 친구가 대대적인 질문공세와 함께 많은 대답을 하였습니다만. 저에게는 꽤나 큰 충격으로 왔습니다. 학생들이 한 질문 중에서 이런 것이 있었습니다.
왜, 이 학과에. 이 대학에. 지원을 하셨나요?
정말 간단한 질문이었습니다. 실제로 너무 간단한 질문이지요. 하지만... 저는 일순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아, 물론 제게 물은 것은 아니었지요.]

이 것은 저에게 상당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어찌하여 대답할 수 없었는가.. 너는 작년 3월만 하더라도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가? 이러한 의문이 떠올랐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때는 어떠했는지.

처음 대학교에 합격하여 입학할 때까지만 해도. 저는 하고 싶은 것들로.. 소망으로 가득 차있었지요.
하지만 저는 가능성으로 가득찬 시간을 소모하였습니다. 아니, 낭비하였습니다. 순간적인 즐거움을 위해, 그리 길지 않을 자극을 위해, 오래전부터 가져왔던 꿈을 버렸던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이러니 저러니 해도 저는 뽐내기만을 원하는 화려한 치장이었을 뿐이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것은 하나도 없는 빈 콩깍지.

그 학생에게는 간단한 질문이었을 겁니다. 자신 또한 어느정도 생각한 것이 있을 것이고...물론 저도 그때에는 생각한 것이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이미 잊어버렸습니다. 다시 찾아야합니다. 찾을 겁니다.
[/Secret]

[Secret]
Q:꿈 이란, 잡을 수 없기에 꿈이라는 걸까요. 아니면 언젠가 잡을 수 있기에 꿈일까요.
A:꿈
저의 희망... 믿을 수 없지만 어릴 때부터 과학자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지금까지 몇가지가 더해졌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한번도 변한 적이 없는 꿈. 우스울지도 모르겠군요. 후후.
뭐.. 저를 가장 잘 아는 몇명을 제외하고는 모르는 희망도 있긴합니다. 하하. 알고도 믿지 않는 사람은 모르는 것이나 마찬가지이지요.
[/Secr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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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7 01:00 2006/09/0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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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죄어오는 시간.

6월 22일.. 기억하겠어.
곧 나타날테니.
나는 무엇이 두려운 걸까.

무엇이 바뀌는 것이 두렵기에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걸까.
기껏 나아가려고 다짐을 해도 두려움이 앞설 뿐.
나는 아직도 어리다. 그래서 상처를 주는 것도 입는 것도 너무나 두렵다.

하지만 걸어가야한다. 정체되지않기 위해서.
같은 순간을, 같은 시간을. 같이 존재하기 위해서 정체해서는 안된다.
나아가는 것이, 무언가가 바뀌는 것이 두렵다면.
나는 이대로 죽어가겠지. 생명체는 끝없이 바뀌어 가는 것이 그 본질. 그대로 정체되어 있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하는 것.
발전이 아니라도 좋다, 후퇴라도 좋다. 무엇인가를 바꾸어 보자.
그리고 조금씩, 아주 조금씩이라도 움직여보자.
개미보다 느릴지라도. 서서히 바꾸어 보자.
상처를 입을지라도 두려워 말자. 다치지 않는 이는 없다. 얼마나 빨리 딱지를 앉히는가의 차이다.
시간은 멈추지 않고, 쉬지도 않고 나아가고 있다. 점점 나를 압박하며 숨을 옥죄어 온다.
벗어나는 방법은 움직이는 것 뿐. 뒤돌아보아도 지나온 길은 이미 닫힌 문. 앞으로는 똑같아 보이는 문이 잔뜩있다.
어떤 문을 선택하더라도, 이 답답함에서는 벗어날 수 있겠지. 하지만. 정말로 그것으로 괜찮은 걸까? 단지 이 숨막히는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만으로 만족해도 되는 걸까? 단지 "나는 살아있어."라고 외치는 것으로 안주해도 되는 걸까?
이왕이면 움직이더라도 나은 결말을 부르자. 아니, 부르도록 노력하자. 결과는 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얽히고 섥힌 인과의 고리의 안에서 자연히 도달하는 것. 나는 원인을 택하고 결과를 바란다.
흔한 말로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 지금까지의 실패면 충분하다. 한번은 방심이고 두번도 방심이라. 하지만 세번은 부진[不盡]이다. 세번은 갔으나 네번째가 남았다. 네번째[死回]를 버린 다면 그는 철저하게 지는 것이다. 이제 두번다시 오지 않는다. 나는 어중간하게 살 바에. 죽음을 택하겠다. 이때까지는 그러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이 순간. 바로 이 순간 이후, 나는 새로이 태어난 것이다.
至誠卽感天
새로운 생명을 가지고 새로운 시각을 쌓아간다.

Posted by Isitea

2006/06/25 01:24 2006/06/25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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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원하는 바



젊은 아더왕이 복병을 만나 이웃나라 왕에게 포로신세가 되었다.
이웃나라 왕은 아더왕을 죽이려 하였으나 아더왕의 혈기와 능력에 감복하여 아더왕을 살려줄 하나의 제안을 한다.
그 제안이란, 그가 할 매우 어려운 질문에 대한 답을 아더왕이 한다면 아더왕을 살려주기로 한것이다.

이웃나라 왕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기한으로 1 년을 주었고 아더왕이 1 년 안에 답을 찾아오지 못할 경우 처형하기로 하였다.

그 질문은 바로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What do women really want?)"
였다.

이러한 질문은 현명하다는 사람들도 당황시킬 정도의 어려운 질문인데 하물며 젊은 아더왕은 어쩌랴.
아더왕에게는 풀 수 없는 질문으로 보였다.
그러나 죽음보다는 나았기에 아더왕은 이웃 나라왕의 제안을 받아들여 1년동안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에 나선다.

아더왕은 자신의 왕국에 돌아와서 모든 백성들에게 묻기 시작했다.
공주들, 창녀들, 승려들, 현자들, 그리고 심지어 광대들에게까지 모두 물어보았다.
하지만 그 누구도 만족할 만한 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아더왕의 신하들이 왕에게 말하기를 북쪽에 늙은 마녀가 한 명 사는데 아마 그 마녀는 답을 알 것이라고 그 마녀를 데려오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그러나 그 마녀는 말도 안되는 엄청난 댓가를 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였다.
1년이 지나 마지막 날이 돌아왔고 아더왕에게는 늙은 마녀에게 물어보는 것 이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되었다.
늙은 마녀는 답을 안다고 선뜻 대답하였지만 엄청난 댓가를 요구하였다.
그 댓가란 아더왕이 거느린 원탁의 기사들 중 가장 용맹하고 용모가 수려한 거웨인과 결혼하는 것이었다.

아더왕은 충격에 휩싸였고 주저하기 시작했다.
늙은마녀는 곱추였고 섬찟한 기운이 감돌기까지 하였다.
이빨은 하나밖에 없었고 하수구 찌꺼기 같은 냄새를 풍겼으며, 항상 이상한 소리를 내고 다녔다.
아더왕은 이제까지 이렇게 더럽고 추잡한 생물은 본적이 없었고 이런 추한 마녀를 자기의 가장 충성스러운 신하인 거웨인에게 결혼하라고 명령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거웨인은 자기가 충성을 바치는 아더왕의 목숨이 달려있는 만큼 주저없이 그 마녀와 결혼을 하겠다고 자원했다.
결혼이 진행되었고 결국 마녀는 아더왕이 가진 질문에 대한 정답을 이야기하였다.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바로 자신의 삶을 자신이 주도하는 것, 곧 자신의 일에 대한 결정을 남의 간섭없이 자신이 내리는 것이라고 하였다. (What women really want is to be in charge of her own life)

정답을 듣자 모든 사람은 손바닥을 치며 저 말이야말로 진실이고 질문에 대한 정답이라고 하며 아더왕이 이제 죽을 필요가 없음에 기뻐하였다.

아더왕은 이웃나라왕에게 질문에 대한 답을 하였고 이웃나라왕은 그것이야말로 진실이며 정답이라며 기뻐하면서 아더왕의 목숨을 보장해 주었다.
하지만 목숨을 되찾은 아더왕에게는 근심이 남아 있었다.
자신이 가장 총애하는 거웨인의 결혼에 대한 것이었다.
아더왕은 목숨을 되찾은 기쁨에 넘쳐있었지만 동시에 거웨인에 대한 일로 근심에 쌓여있었다.
그러나 거웨인은 대단한 사람이었다.
늙은 마녀는 결혼하자마자부터 최악의 매너와 태도로 거웨인을 비롯한 모든 사람을 대했다.
그러나 거웨인은 한치의 성냄이나 멸시없이 오직 착하게 자신의 아내로서 마녀를 대했다.

첫날밤이 다가왔다.
거웨인은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최악의 경험이 될지도 모르는 첫날밤을 앞에두고 숙연히 침실에 들어갔다.
그러나 침실안의 광경은 거웨인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거웨인의 인생에서 본적없는 최고의 미녀가 침대위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놀란 거웨인이 미녀에게 어찌된 일이냐고 물었다.
미녀는 말했다.
자신이 추한 마녀임에도 거웨인은 항상 진실로 그녀를 대했고 아내로 인정하였으므로 그에 대한 감사로서 이제부터 삶의 반은 추한 마녀로, 나머지 반은 이 아름다운 미녀로서 있겠노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마녀는 거웨인에게 물었다.

낮에 추한 마녀로 있고 밤에 아름다운 미녀로 있을 것인가, 아니면 낮에 아름다운 미녀로 있고 밤에 추한 마녀로 있을 것인가.
거웨인에게 선택을 하라고 하였다.
거웨인은 이 진퇴양난의 딜레마에서 선택을 해야만 했다.
만일 낮에 아름다운 미녀로 있기를 바란다면 주위사람에게는 부러움을 사겠지만 밤에 둘만의 시간에 추한 마녀로 변한다면 어찌 살것인가.
아니면 반대로 낮에 추한 마녀로 있어 주위사람의 비웃음을 사겠지만 밤에 둘만의 시간에 아름다운 미녀로 변해 살것인가.

당신이라면 어떤 것을 선택하겠는가?

거웨인이 선택한 것은 아래에 씌여있다.
하지만 먼저 당신이 선택을 하고 선택한 후에 거웨인의 선택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거웨인의 선택은..?


위의 글은 lbjcom님의 블로그에서 퍼온 글입니다.

위의 글의 내용은 [여성]에 대해서만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인간] 전체에 해당되는 내용이지요.
사람들은 언제나 자신의 길을 자신이 직접 개척하고 싶다는 욕망을 품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이야기의 배경이 중세유럽인지라 그러한 욕구가 억압된 것은 남성보다는 여성 쪽이 더욱 심하였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현재는 그러한 억압조차 균등하게 되어 있으니(약간의 차이는 있겠으나) 위의 이야기처럼 어떠한 인물, 그 자체를 존중해야되는 것은 좀 더 보편적으로 강력한 지지를 얻게 되는 것이지요.

사실을 말하자면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진심으로 [거웨인]이라는 인물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 저도 노력 중이기는 하지만 사실 완벽하게 여러가지 조건을 배제한 채, 한 인물을 오로기 그 인물 그 자체로써 대하기는 상당히 힘이 드는 일이기때문입니다.

more..

Posted by Isitea

2006/06/05 13:04 2006/06/0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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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만 하면 반드시...

태터툴즈의 포스트 발행 사이트인 eolin.com에서 들어간 블로그에서 중요한 글을 발견했네요.

“잘못된 전략이라도 제대로 실행만 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 반대로 뛰어난 전략이라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면 반드시 실패한다.”- 선 마이크로시스템즈 CEO, 스콧
위의 글이 들어가 있는 글인데, 바로 위 말 그대로를 적은 글이었습니다.

[실행만 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

이 글을 읽고 여러가지 생각이 떠 올랐습니다.

이러저라한 일들을 하면서 제가 실패한 일들을 말이죠. 그러고보니 대부분의 경우,
공통점이 발견되었는데, 그것은 위의 말대로 [실행하지 않았다]라는 겁니다.

뭐, 간단한 예를 들자면, 시험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을 꼽을 수 있네요.
물론 저의 재능에 의해서 꽤나 공들여서 준비를 했으나 성적이 나빴던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니 그러한 경우는 정말로 손에 꼽을 정도로, 대부분의 경우는
"나는 안돼. 해보나마나 성적이 나쁠 거야." 라며 시작하기도 전에 실행을 포기했더군요.

우연한 기회에 이러한 글을 보게 되었지만, 저는 앞으로는 이글을 마음에 두렵니다.

어떤 것이든. 의지만 살아있다면. 그리고 실행만 한다면.
절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으며 나아가렵니다.



이 글의 원문은 이 링크를 따라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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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5 10:45 2006/06/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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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가 약한가 봅니다..

아아..

금요일에 친구에게 지금 가지고 있는 고민을 말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안 하려고는 했으나.. 결국은 말해 버렸지요..

예.. 좋아요.. 자신이 품고 있는 고민이 결국 자신의 선에서 해결되지 않는다면,

나중의, 나중의 나중의 수단으로 자신의 주변 인물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

좋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당연한 방법이지요. 자신의 선에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자신 혼자서 안고 있는 것은 자기 과신이며, 자만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대부분의 경우, 자신의 파멸로 이끌어집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것이 아니지요. 한번 말했더니.. 또 다른 주변 인물들에게 말하고 싶고

나 자신의 고민을 이해받고 싶고, 공유하고 싶어지더군요.

이러한 행동을 통해서 [해결 방법]이 내 앞에 제시된다고 하더라도 수행할 용기는

없는 주제에 말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 고민을 공유한다는 것은 자신의

모든 것을 그에게 [전가]시킨다는 의미도 있으므로, 정말 신중해야하지만..

저는. 바로 어제의 저는 그러한 것을 지키지 못 했습니다.

[단지 지금이 힘들다고, 지금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이 옳은지 알 수 없다고,

단지 그것뿐인 이유]로 고민의 공유를 시도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로 잘못된 행동이군요, 하지만 이미 저질러진 사건은 되돌려질 수 없고

한번 지나간 시간은 계속해서 이미 이루어진 과거를 안고서 진행해 나갈 뿐입니다.

그러니 앞으로, 조심을 해야겠지요.

정말로, 정말로 의지를 굳힐 겁니다.

Posted by Isitea

2006/05/31 03:26 2006/05/31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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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로 글을 쓰다보니.


여러가지로 글을 쓰다보니, 스스로에 대한 여러가지 것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생기는군요.

바로 앞서서 올린 글을 쓰다보니 이러한 의문이 떠오르더군요.

"왜 나는 그러한 감정들을 잊고 살고 있었을까?"

"도대체 언제부터 그러한 감정들을 잊고 살았을까?"

들인데.. 글을 쓰면서 생각을 해 보았답니다..
[Secret]
Q:저의 출신 초등학교는?
A:성동초등학교
그러다보니 시간은 거슬러 오르고 올라서 대략 초등학교때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듯하네요.

실은 지금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아무도 모르는 사실이지만, 초등학교때 좋아하던 애가

있었답니다.

그 때, 나름대로는 멋있게 보이겠다고 고백을 했었죠. 하지만 깔끔하게 차였지요. 후후.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그 아이가 당황했던 것 같네요.
[/Secret]

어쨌든, 잡설은 물리고. 아무래도 이 때.. 정도일까요? 남을 생각하더라도 나에게

오는 것은 상처라고 생각한 것이.. 그런 것 같네요.. 그리고는 중학교 때 외할머니와 할머니가

돌아가셨을때 눈물 한 방울 흘리지도 않았고.. 정말 감정이 메마른 아이였네요..

하지만 현실에서의 내가 어떠한 행동을 하더라도 나에게 돌아오는 직접적인

상처가 없는 책과 가상의 세상의 이야기에는 현실에서 사용하지 못한 몫만큼

사용을 하였죠.. 그때문인지 영화를 볼 때나 책을 읽을 때,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잘 우는 편이 되고 말았죠.

뭐.. 이 정도까지 이리저리 어지럽게 쓴 글을 정리하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때까지 한 것이, 사실은 현실 도피라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겠네요.

상처입는 것이 두려워서, 상처를 주는 것이 두려워서, 현실의 그 누구와도 관계를

가지는 것을 거부해 왔던 거죠. 정말.. 세상에 둘도 없을 바보라니까요..

그래도 최근에는 잃어버렸던 감정이.. 아니. 내가 외면하고 도망쳐왔던 감정이

더 이상 억누르고 눈을 돌릴 수 없을 만큼 거대해 져 버리고 말았네요.

덕분에 현실에서도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되었지만..

지금은 또 그것 때문에 너무나 힘드네요. 너무나도... 너무나도 커져버린

이 마음때문에.. 괜시리 슬퍼지네요.

어떻게든 방법을 강구해서 서로에게 상처가 되더라도 그 상처가 너무 깊지 않도록

처신하는 선에서 끝을... 아니, 현재 진행형에 끝은 없지요, 그러니 끝이 아니라

발돋움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겠네요.

Posted by Isitea

2006/05/24 22:38 2006/05/24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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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떠오른 짧은 글..


짧은 글... 이라고 적었네요.. 음.. 아무래도 이번 글의 성격을 가장 잘 표현한 것같아요.

짧은 글. 좀 더 학술적으로 나누자면, 수필.. 정도일까나요? 후후.

정말 요즘은 마음이 심란하고, 이러저러한 생각도 떠오르고.

이러면 좋겠네, 저러면 좋겠네, 하지만 서도. 실제로 그때가 다가오면 생각한 대로는 되지않고

예전부터 느껴오고 있는 거지만, 세상은 만만하게 볼 게 아니예요.. 하하.

정말 예전에는 왜 이러한 감정을 몰랐는지.. 후회가 되네요. 그래서 최근에는

좀 더 주변 사람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을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군요.

그러고 보니 오늘도 내 주변인에게 상처를 주고 말았군요.

그는 진정으로 나에게 부딫쳐 왔지만(저의 생각에요), 저는 그에게 상처를 주고 말았네요.

그는 그냥 웃고만 있었지만, 사실 가슴 속으로 얼마나 울었을까요.

몇번을 울고, 몇번을 화냈을까요.

그것을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사과를 해야 겠지만 그러지 못하는 제가 더 미워지네요.

이 글을 쓰는 김에.. 문자라도 한 통 보내야겠네요.

Posted by Isitea

2006/05/24 22:04 2006/05/2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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