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can't go back to before the time-machine is made

제목을 한번 영어로 써 봤습니다.

해석하자면, 우리는 타임머신이 만들어지기 전으로는 갈 수 없어요. 가 되겠군요.

위의 서술을 타임머신을 좋아하는 분들은 한번정도는 들어봤을 법한 서술이죠.
미래든 과거든 우리가 원하는 시간적 지점에 자유롭게 갈 수 있다. 라, 이 얼마나 멋진 상상인가요?

마치 우리가 맨몸으로 하늘을 날 수 있게 되는 것보다 더한 기쁨을 맛 볼지도 모르겠지요.

그럼 여담은 여기까지로 줄이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왜 우리는 타임머신이 만들어지기 전으로는 갈 수 없을까요?
분명 위의 문장에서 말하는 타임머신은 과거든 미래든 우리가 원하는 시간적 지점에 자유롭게 갈 수 있는 기계인데..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다음과 같은 가정에서 이끌어져 나온 순수하게 이성에 의한 고찰의 결과입니다.
(말은 저렇게 하지만, 한마디로 최소한의 가정을 통인 이성 실험의 결과라는 거죠)

우선 가정이 들어가는데 상상만해도 살이 떨려오는 가정입니다.

Hypothesis 1. 미래의 어느 시점에선가 과거든 미래든 시간적 위상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타임머신을 만든다.
Hypothesis 2. 타임머신이 만들어진다면, 타임 패러독스가 발생한다.

위의 두 가지 가정이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가정입니다.

그러고보니 결론을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이야기를 해야할 것이 생겼네요.
타임 패러독스란 무엇인가?

검색하면 금방나오지만, 이왕 이야기 꺼낸 거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Time-Paradox, 이는 시간의 이동이 자유롭게 되는 시점에서 생길 수 있는 말이 되지 않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예를 들어 설명하면 더욱 이해하기 쉬운데요, 간단하면서 유명한 것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1. 인물 가가 타임머신을 개발합니다.
2. 인물 가가 개발한 타임머신을 이용하여 자신의 조상이 사는 시점으로 갑니다.
3. 인물 가가 자신의 조상인 인물 나를 살해합니다.
?. 인물 가는 어떻게 될까요?

마지막에 나오는 질문인 [인물 가는 어떻게 될까요?] 이 바로 타임 패러독스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계속 이야기를 끌어가보도록 합시다.
4. 인물 나가 죽습니다.
5. 인물 나가 죽어 후손인 인물 가가 태어나지 못 합니다.
6. 인물 가가 태어나지 못 해, 조상인 인물 나를 죽이지도 못하고, 타임머신이 개발되지 않습니다.

사실 이야기의 진행은 5번까지만 해도 충분합니다. 분명 인물 나는 인물 가에 의해 살해당합니다. 하지만 인물 가가 인물 나를 죽이는 시점에서 인물 가는 존재할 수 없게되고 결국 인물 가는 무슨 짓을 하더라도 인물 나를 죽일 수 없습니다.

1에서 시작해 5에서 끝나는 이 이야기가 타임 패러독스라고 볼 수 있죠.

바로 이러한 타임 패러독스는 타임머신이 존재하며, 이를 이용하여 과거로 돌아갈 경우에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기에 지식인들은 이 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타임머신이 발명된 시점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는 거죠. 그리고 이 서술이 타임 패러독스에 의한 타임머신의 사용 조건 중 하나로 가장 많이 믿어지고 있는 점은 [오캄의 면도날]로 불리는 최소 가정의 원칙을 철저하게 따른다는 점이죠. 보세요. 위 서술의 가정은 두개 뿐입니다. 그것도 가장 깔끔하게 타임머신이 존재한다는 것과 이로 인핸 타임 패러독스가 존재한다는 것이죠.

이 서술은 타임머신에 의한 시간의 변화를 다음과 같이 보고 있습니다. ( 인간[타임머신 사용자]의 시점 )

보는 것과 같이 타임머신의 개발과 동시에 시간축은 꺽여버립니다.
지금까지와 같이 과거 - 현재 - 미래의 순서가 아니라. 타임머신이 개발된 시점이 바로 과거이자 현재이고 미래가 되는 거죠.

따라서 과거이자 현재이고 미래인 시간에서는 타임머신의 사용이 가능하고 그 전에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결론이죠.

물론 위 서술은 최소한의 가정에서 도출된 최소한의 제한입니다. 적어도 타임머신이 존재하기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제한이랄까요.

이야기는 여기서 끝입니다만, 이 뒤에는 다른 여러 가설들을 살짝 써볼 겁니다.

1. 본래의 자신이 있었던 과거로는 돌아가지 못한다.
이것은 SF의 고전인 [xxxx](제목 까먹음. 꽤 유명한데..;;)에서 말한 선택의 분기점 또는 역사의 분기점 이라는 것에서 파생된 것입니다.

즉, 어떤 시간 시점 100-0에서 과거 시점 50-0으로 이동을 하게되면, 본래 자신이 있었던 진짜 50-0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시간 이동을 하는 시점에서 새로이 생겨난 50-1로 이동하게 된다는 가설입니다.
쉽게 말해서 흔히 소설에서 나오는 평행 세계로의 이동이라고 할 수 있죠. 물론 이 경우는 평행 세계(과거의 분기점에서 갈라져나온 세계)가 아니라, 과거로 이동하는 순간 복사된 완벽한 사본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물론 이 부분을 새로 생긴 완벽한 사본이 아니라 과거 완벽하게 동일한 선택을 거듭해 온 평행 세계라고 하는 사람도 있긴하지만, 완벽하게 동일한 선택을 했다면 이는 역사의 분기점에 따른 평행 세계의 생성설에 따르면 평행 세계가 아니기에 제외됩니다)
이 가설의 재밌는 점은 이렇게 생긴 곳은 그 평행 세계로는 어느 누가도 다시 이동해 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소설에 나오는 시간 경찰이 어쩌고 저쩌고하는 일이 생길리가 절대 없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해서 자신이 그 세계에서 유일한 시간 여행자가 되는거죠.

2. 과거로 이동하면 철저하게 제 3자에 위치하게 된다.
이 가설은 타임 패러독스를 완벽하게 해결하는 몇 안되는 가설 중의 하나입니다.
어떤 시간 시점 100에서 과거 시점 50으로 이동을 하게 된다면, 이간 이동자 가는 과거 시점 50에서 이동을 시작한 시간 시점 100이 되기 전까지는 주변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며, 주변에서 영향을 받지 못하는 말그대로 관찰자 또는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하는 자가 된다는 가설입니다.

이 가설이 참이라고 한다면 지금 이 순간, 당신 바로 뒤에서 또는 당신이 있는 바로 그자리에 미래에서 현재의 세계를 관광하려고 온 시간 여행자가 있을 수도 있겠죠.

이외에도 여러가지 가설이 있지만, 더는 기억도 나지않고 애초에 모르는 걸 수도 있겠군요.

이 긴 글을 읽느라고 고생하신 분들 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다음의 링크의 글의 댓글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http://newkoman.mireene.com/tt/2005
트랙백을 보내려고 했는데 막혀있네요.

Posted by Isitea

2008/08/24 17:33 2008/08/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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